최근 랠리 지속을 기대하는 매수세와 급등에 따른 조정을 우려하는 매도세 간 충돌로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중 5% 폭락한 지난 22일 코스닥지수의 일중 변동성은 6.39%였다. 이 수치가 6%대까지 치솟은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코스닥지수가 5.44% 급락한 2013년 6월 25일(6.09%) 이후 처음이다. 지수 변동성은 지난 23일에도 전날에 여파가 이어지며 3.17%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중 지수 변동성은 그날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괴리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당일 평균치에서 위아래로 지수가 얼마나 요동쳤는지를 보여준다.
코스닥지수의 일중 변동성은 지난해 평균 0.91%였으며 올해 들어서도 대부분 1% 아래에서 움직였다. 1분기 평균 일중 변동성은 0.98%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이달 평균은 1.39%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지수가 조정 과정을 거치겠지만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상승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낙폭을 좁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의 지수 변동성과 회전율 상승 등은 그동안 급등에 따른 과열 신호
코스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코스닥, 변동성 커졌군" "코스닥, 조정장일까" "코스닥, 랠리 지속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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