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전진했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1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더스틴 존슨, 벤 크레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출발한 최경주. 사진(美 루이지애나)=AFPBBNews=News1 |
1번홀(파4)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면서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전반에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골프의 기대주’ 김민휘(23)도 4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 공동 22위로 출발하며 PGA 생애 첫 승을
반면 지난 해 이 대회에서 PGA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노승열(24)은 1타를 잃어 1오버파 73타로 박성준(29)과 함께 공동 112위에 머물면서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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