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한겨례 신문은 2006년 9월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 자격으로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 일행의 방문 비용과 관련해,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이 21일 “당시 박 대통령 일행에 대해 한국~유럽 구간 항공료는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일행 가운데에는 김 전 실장도 포함돼 있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독일 방문과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항공료나 체제비를 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의 거짓말 논란은 이뿐만 아니다.
그는 비서실장 재임 중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2013년 11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번복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전
김기춘 거짓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기춘 거짓말, 말바꾸기 논란 휩싸였네” “김기춘 거짓말, 무엇이 진실인가” “김기춘 거짓말, 김기춘도 조사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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