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소속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영국 매체 ‘바이털 풋볼’의 스완지 담당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현재 경기 최우수선수(MOM) 투표 합산 결과를 공개했다. 기성용은 6경기 선정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는 4차례 뽑힌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30·폴란드)다.
↑ 기성용이 맨시티와의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기성용이 맨유와의 EPL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
지난 1월 14일 이적료 3230만 유로(383억9307만 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공격수 윌프리드 보니(27·코트디부아르), 반대로 1월 30일 사우샘프턴 FC에서 이적료 400만 유로(47억5456만 원)에 영입된 미드필더 잭 코크(26·잉글랜드)가 이번 시즌 스완지 3경기 MOM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기성용은 2014-15시즌 스완지에서 2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84.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7이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83억1208만 원)에 기성용을 영입했다. 입단 후 69경기 6골 6도움. 이번 시즌 평균을 클럽 통산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1.14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26배나 높다. 현재 기량이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나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도 능히 소화한다. 셀틱 FC(87경기 11골 16도움)와 선덜랜드 AFC(34경기 4골 4도움)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부터 A매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연장전 포함 경기당 99.8분이나 뛴 중원의 핵심자원이었다. 준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드림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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