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29 재보궐 선거에서 광주 서구을 지역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새정치연합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때 절실한 것이 동교동계의 지원인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문재인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주를 찾아 서구을에 출마한 조영택 전 의원의 손을 맞잡고 승리를 기원합니다.
문 대표가 불과 열흘동안 광주를 두번씩이나 찾은 건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위기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어제)
- "우리가 맞설 대상은 우리 당의 낡은 과거입니다. 우리 당이 젖어 있었던 낡은 정당 문화와 낡은 정치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천정배 전 의원은 새정치연합 조영택 전 의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세를 뒤집기 위해 새정치연합에 가장 절실한 건 광주에 입김이 센 김대중 대통령 측근들 모임인 동교동계의 지원입니다.
하지만, 동교동계는 최근 회동을 통해 광주 선거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해, 문대표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동교동계 인사
-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그런 데 대한 서운함, 또 비판적인 시각 이런 것 때문에도 이번에는 좀 자중하는 게 좋겠다고…."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텃밭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