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과다 섭취 비만 위험, 그 해결법은?
나트륨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는 해초소금의 효능이 화제다.
최근 평소 짜게 먹는 사람은 식사나 간식 메뉴를 정할 때 고열량 음식의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제시됐다.
국내 언론에 잘 소개되진 않았지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팀은 식사에서 나트륨 밀도가 높은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위험도가 7∼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에선 1.8배, 성인에선(19세 이상) 1.2배 높아진다고 유럽임상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2013년(67권) 발표했다.
↑ 사진=MBN |
전 서울대 의대 김성권 교수(신장내과)는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비만을 부르고, 비만은 다시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비만과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2g 이내로 설정했지만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4g대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는 나트륨 과다 섭취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해초소금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출연한 고창남 박사는 “천연재료로 만든 소금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해초소금은 해조류 등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 소금으로 인공적인 짠맛이 아닌 자연의 짠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초소금에는 나트륨만 들어있는 정제된 소금과 달리 마그네슘, 미네랄 등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때문에 같은
해초소금은 하루 정도 건조한 미역귀, 다시마를 분쇄하고 거기에 한 번 볶은 천일염을 일정 비율로 섞으면 완성된다. 특히, 멸치와 표고버섯 가루를 섞어주면 더욱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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