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즌이 되면 모두 캐럴을 찾아서 듣곤 하지요.
봄에도 겨울의 캐럴과 같은 계절송이 있다고 합니다.
봄바람 타고 찾아온 '계절송', 오택성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로맨틱한 멜로디에 봄기운을 가득 담은 가수의 달달한 목소리.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입니다.
봄바람을 타고 이 노래가 살랑대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봄, 그러니까 벌써 3년 전에 발표된 노래를 사람들이 또다시 찾아 듣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설희 / 서울 상수동
- "봄이 오면 (그 노래를 들으며) 계절을 느낄 수 있고 작년에 있었던 일들도 생각나게 해서 듣게 되는 거 같아요."
실제 최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는 '벚꽃엔딩'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계절엔 이 노래가 순위 밖인데, 매년 봄마다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상협 / KT뮤직 시너지사업본부장
- "벚꽃엔딩의 경우는 단순히 역주행이라기 보다는 계절적으로 봄마다 나타나는, 마치 겨울의 크리스마스 캐럴처럼 계절송으로 자리를 확고하게 잡았다고 보입니다."
포근한 노래 한 곡이 완연한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