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1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3억4000만달러보다 27.5% 줄었다.
중동지역 실적이 급감한 것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중동국가 수주액은 129억6000만달러에서 34억3000만달러로 73.5%나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우리 건설기업의 '텃밭'인 석유화학 등 중동지역 플랜트 일감이 줄어든 결과다. 그 탓에 지난해만 해도 전체 수주실적 가운데 80%에 육박했던 중동 비중은 올 들어 29%로 추락해 아시아와 중남미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여기에는 작년부터 계속되는 저유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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