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이영애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애는 22일 주한이란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란 신년기념행사 노루즈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란에서 새해는 3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새로운 날’을 의미하는 노루즈 축제는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란의 가장 큰 명절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공식 등재된 바 있다.
드라마 ‘대장금’은 2006년 이란국영TV, IRIB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90%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시청률과 함께 이영애는 이란의 국민적인 배우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대장금은 중동의 여러 국가에서 절찬리 방영되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이에 힘입어 이란 든 중동국가 내 한국 상품의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영애는 “대장금이 첫 선을 보인지 10년이 다 돼 가는데 여전히 ‘양굼’(대장금의 이란식 표현)을 기억해 주시고 사랑 해주시는 이란 국민들께 무척 감사하고, 새해를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해서 기쁘다”며 “양국의 관계는 70년대,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이란 건설 현장에서 밤낮없이 흘린 땀방울과 함께 형성된 소중한 것이며, 이를 계기로 서울과 테헤란에 각각 ‘테헤란로’와 ‘서울로’가 생겼다고 들었다. 대장금이 이란 국민들의 한국 문화 이해에 기여했듯, 우리 역시 이런 기회들을 통해 이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함께 했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영애의 참석은 이란 대사 하 타헤리안의 이란 시 낭송, 이란-한국 혼합음악연주, 이란 학생들의 공연 무대, 한국 태권도 시범 등으로 풍성하게 꾸려진 문화 외교의 현장을 더욱 빛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