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역북지구에서 이달 27일 골드클래스를 시작으로 우미린(4월), 동원로얄듀크(5월)등 올해 총 41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용인시에서 공공택지지구내 새 아파트가 선보이는 것은 동백지구 이후 10년 만이다.
역북지구는 용인시가 조성해 4개 건설사, 총 4100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공공택지지구로서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분양된다. 4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풀리는 민간택지와는 달리 상한제가 유지됨에 따라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용인시 구도심에 위치한 역북지구는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가 크게 확충됐다. 용인경전철이 2013년부터 운행돼 기흥역 분당선과 환승해 강남에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다. 역북지구는 경전철 명지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기존 용인~서울고속도로(2009년 개통)와 함께 제2외곽순환도로(오산~용인~남양주)는 2019년 개통 예정이며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시)가 올해 착공해 2021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기존 구도심의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용인시청 행정타운, 이마트, 명지대, 용인대 및 초·중·고교 등 수도권의 신규 택지지구로는 드물게 교육·쇼핑 편의시설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용인 구도심에서 오랜만에 신규 분양하기 때문에 지역 실수요자들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전세난에 따른 갈아타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27일 선보일 세종건설의 ‘골드클래스역북지구’는 총 623세대 규모로 전 세대 전용면적 59~85㎡ 이하로 구성된다. 다양한 가변형 벽체 및 옵션 제공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4BAY-4ROOM, 우리가족 셀프디자인 시스템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견본주택은 고잔역 인근에 위치한다.
4월에는 우미건설이 우미린센트럴파크 1260가구를 분양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으로 ▲59㎡ 378가구 ▲75㎡ 122가구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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