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억대 LA 카지노 ‘원정 도박설’에 휘말리자 그의 아들이자 가수인 이루가 분통을 터뜨렸다.
이루는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참 어이없다. LAOOOO? 듣도 보도 못한, 쓸거리가 없으면 가십거리 가져다가 쓰지 말고 기자면 기자답게 취재 나와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메일 띡 보내지 말고, 펜대 아니 키보드 질 잘못하다가 여럿 피해 봐요”라며 “하필 종합검진 받는 날 깜짝 선물을, 다음번에 우리 얼굴 어찌 보시려고”라고 비꼬았다.
앞서 한 매체는 태진아가 미국 LA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태진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지난 2월 내 생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지에서 카지노장을 찾은 건 맞다”면서 “당시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에 들러 운이 좋아서 돈을 좀 따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타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고, 현장에 나를 목격
태진아는 또 귀국 후 이 같은 일로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귀국 후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 연예인을 약점 삼는 악의적인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