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 집을 찾아가 33시간 동안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41살 여성 A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한 뒤 돈을 달라며 손가락 등을 찌른 혐의로 35살 최 모 씨를 구속
최 씨는 다음 날 집에 돌아온 남편 61살 B씨도 흉기로 위협해 감금하고 3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마사지 가게의 운영이 어려워 2억 원 상당의 빚이 생기자 단골손님 중 돈이 많은 A씨 부부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길기범 / 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