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로 고민하다 일곱살 난 딸을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30대 김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 25분께 파주시내 한 모텔에서 자신의 딸(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자신도 흉기를 이용해 목숨을 끊으려다가 실패한 뒤 112에 자수했다.
김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전날 딸과 모텔에 투숙한 뒤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채가 1500만원 있는데 감당하기 어려워서 (죽으려고) 그랬다”면서 “딸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