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가 손떨림방지장치(OIS)를 적용한 보이스코일모터(VCM)로 재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해성옵틱스는 렌즈모듈, OIS 적용 VCM, 카메라모듈을 생산해 삼성전기에 일괄 납품하는 업체”라며 "렌즈모듈은 프리미엄폰에 적용되는 고화소 렌즈 위주로 공급되고 있고 카메라모듈은 중가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OIS매출액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VCM 공급은 고객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프리미엄폰에 OIS기능을 적용하면서 시작됐다”며 "OIS는 손떨림을 방지하기 위한 부품으로,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약 27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매출액은 약 980억원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6도 해성옵틱스의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해성옵틱스는 기존 갤럭시 S시리즈에 렌즈를 공급했기 때문에 이번 신제품에도 후면렌즈를 공급할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OIS 생산업체는 5곳이며, 이중 해성옵틱스의 생산설비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된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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