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김성민이 온라인 마약 광고를 보고 접촉, 모텔에서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마약수사팀 백남수 형사과장은 11일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김성민은 온라인 게시판이나 광고 글을 보고 돈을 입금해 퀵서비스로 수령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이 받아 근처 모텔에서 투약했다”며 “김성민도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김성민은 이날 오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서울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김성민의 모발 검사 등을 통해 필로폰 투약 여부를 검사하고 구속 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캄보디아서 국내로 밀반입된 필로폰 0.8g을 역삼동에서 구매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4일 100만원 가량을 필로폰을 매수하기 위해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김성민을 비롯한 가출청소년 등 10명 등을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김성민이 거주하던 자택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중 오늘 오전 김성민의 와이프가 문을 열고 나오는 동시에 투
김성민 외에 다른 연예인들이 연루됐는지 여부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에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2012년 종편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 tvN '삼총사' 등에 출연하면서 활동을 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