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폭행 사건에 연루됐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말다툼 끝에 호프집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전모씨 부부 등 세월호 유족 4명을 연행해 조사했습니다.
전씨 등은 이날 오전 0시 11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주인 김모씨, 손님 길모씨 등 2명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김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뒤늦게 전씨 등의 술자리에 합류한 임모씨가 과음한 부인을 보고 전씨에게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게
이날 전씨 등 세월호 유족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다음날 오전 김씨와 길씨를 불러 조사한 뒤 형사입건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간부인 전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