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파한 자이디 LA다저스 단장은 류현진이 ‘상위 10위권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그의 호평에 책임감으로 답했다.
자이디 단장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미디어데이에서 류현진에 대해 “상위 10~20위권의 선발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자이디는 “분명히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이 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도 류현진에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나은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가 더 많은 결과를 만들어내게 할 것이고, 200이닝을 달성하게 할 것이다”라며 류현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 파한 자이디 단장은 류현진이 상위 10~20위권의 선발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동시에 “더 잘해야겠고, 아프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돈 매팅리 감독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매팅리는 “많은 사람들이 언어 장벽 때문에 류현진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그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류현진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람들이 최고의 투수를 거론할 때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데이빗 프라이스 등과 이름이 같이 언급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면서 나아질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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