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도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법 위헌성 제기가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 대통령이 헌법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고흥길 / 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의 이런 언행들이야 말로 헌법을 수호할 대통령의 의무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정말 못 말리는 대통령입니다. 부끄러운 대통령입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최인기 민주당 부대표도 거들었습니다.
인터뷰 : 최인기 / 민주당 부대표
- "헌법수호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헌법기관을 무시하고 법률지키기를 외면하는 행위는 국기문란 행위입니다."
답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규정한 선거법 9조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공직선거법과 공무원법의 내용에 상충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6.10 20주년 기념식에서 나온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표현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광철 / 열린우리당 의원
- "지난 10년 동안 국민이 잃어버린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기자실 통폐합을 둘러싸고도 날카로운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국회는 내일과 모레 경제와 사회분야 대정부 질문을 계속 이어갑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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