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마다 별도의 외부서버에서 인터넷을 활용해 데이터를 끌어 쓰는 시스템이 바로 클라우드라고 하죠?
이제 방송도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왼쪽은 기존 방송, 오른쪽은 크라우드 방식의 방송입니다.
리모콘으로 동시에 VOD 콘텐츠를 작동해 보니 왼쪽은 지체 현상이 자주 보이지만 오른쪽은 바로바로 메뉴가 넘어갑니다.
셋톱박스는 동일하지만 방식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기존 셋톱박스가 담당하던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외부 서버인 클라우드 서버에서 대신 처리한 때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홍익 / CJ헬로비전 스마트기술팀장
- "클라우드 방송 시스템이 도입하게 되면 셋톱의 교체 없이 바로 스마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기존 셋톱박스보다 최저 7배에서 최고 30배 정도 빠르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속도뿐 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TV앱 등 데이터 콘텐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CJ헬로비전은 방송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방송 서비스 상용화를 선언하고 오는 4월까지 모든 방송권역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씨앤앰과 HCN, SK브로드밴드 등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클라우드 방송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