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12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U 정상회의에선 그리스가 부채 재협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은 채무 삭감 문제와 관련해 그리스와 뚜렷한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독일이 그리스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보이며 갈등 구조에 놓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와 구제금융 관련 협상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U 정상회의에서 결정될 러시아 추가 제재 여부 역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주요 코스닥 기업들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그간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은 NH증권(9일), 게임빌·컴투스·OCI(10일), 엔씨소프트·위메이드·현대홈쇼핑(11일), 한국가스공사·다음카카오·아시아나항공·삼성생명(12일), 한전(13일) 등이다.
[장재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