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16일 문을 연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 모습. 이 단지는 계약 나흘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사진제공: 현대ENG] |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는 전국에서 총 9만5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분양하는 전체 물량(29만155가구)의 32% 가량을 차지하는 물량이며, 지난해(7만2190가구) 보다도 31%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형건설업체들의 물량은 1분기(3만2602가구)에만 34%가 집중돼 있어 이들 업체간 적극적인 판촉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6만7443가구, 지방이 2만7559가구로, 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됐다.
이처럼 대형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이유는 ‘부동산 3법’ 통과로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된데다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돌아섰다는 확신이 주택수요자들 사이에 팽배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해 발표했던 7·24 부동산대책과 9·1 부동산대책을 쏟아내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은 높은 경쟁률로 과열양상까지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7·24 대책 발표 이후 지난 1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8.81대 1을 기록했고, 총 청약자수(144만779명) 가운데 1순위 청약자가 132만명이 넘을 정도로 분양시장에 많은 주택수요자들이 몰렸다.
부산과 대구의 경우 1순위 평균경쟁률만 각각 31.66대 1, 23.7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동안 주택시장이 침체됐던 서울(10.31대1), 경기(4.39대1), 인천(2.08대1) 등 수도권 지역도 1순위에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 주택청약제도 간소화로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자격요건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점도 올해 분양시장을 낙관하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물산은 3월 서울 광진구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서 올해 첫 분양 단지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29층, 2개동, 전용면적 59~102㎡의 아파트 264가구 중 12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가까워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SK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3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센트라스’를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전용면적 40~115㎡, 총 2789가구로 이중 117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 내 최대 규모 단지인데다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환승역인 왕십리역 및 지하철 2·6호선 신당역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4월 충남 보령시 동대동 일대에 ‘e편한세상 보령동대’를 677가구를 분양한다. 주변에 산업단지들이 많아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관창산업단지, 주포농공단지, 보령 화력발전소 및 국가산업단지 등 보령시의 주요한 산업단지로 접근성이 좋아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3월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총 1076가구 중 739가구가 분양한다. 창원시의 리딩 아파트인 용호동 롯데맨션(1984년 입주) 이후 30여년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인데다 ‘롯데캐슬’ 브랜드로 창원시 전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다.
GS건설은 2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LA1, 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를 선보인다.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단지로 청라국제도시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물량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전용면적 76~84㎡ 총 646가구 신개념 저층단지로 이뤄졌다.
SK건설은 첫 분양을 3월 경기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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