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9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지정해제와 관련, 경영자율성 확대에 책임감을 느끼고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재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해제를 의결했다. 지난 2009년 1월 공공기관 지정 이후 만 6년 만이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공공기관 해제로 경영자율성이 확대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본시장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취지로 이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고, 서비스를 혁신해 글로벌 시장 7위 거래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향후 운영에 있어 ▲거래 및 상장 활성화를 통한 활기찬 자본시장 구현 ▲시장제도와 관행을 국제기준에 맞게 전면 재점검하고 해외시장과의 협업 확대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을 통해 진정한 자본시장 서비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철저하게 시장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조직 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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