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세계랭킹 1위 수성이 위태로워졌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반면 경쟁자들인 펄펄 날았다. 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를 중위권으로 출발한 박인비. 사진=AFPBBNews=News1 |
지난해 10월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박인비는 시즌을 마치고 13주 동안 No.1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추격자들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면서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현재 박인비는 랭킹포인트 9.98점으로 2, 3위인 리디아 고(9.44점), 루이스(9.00점)와 각각 0.54점과 0.98점차로 뒤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루이스가
한편, 대기 선수 1순위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예선전을 통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장하나(23.비씨카드)가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데뷔전 우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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