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상가의 수익률은 은행금리(2%)을 훨씬 웃돈다. 28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에 있는 3층 이상, 임대면적이 50% 이상인 2331곳의 상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업용 매장으로 쓰이는 상가건물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6.16%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정수요와 유동인구가 탄탄한 상가가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상가주변에 주거단지나 업무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고정고객을 확보한 상권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이동 수요까지 더해지면 상권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때문에 지하철역이 가깝고 관공서나 관광지 등이 있어 유동인구를 확보한 상가는 방문객이 늘어 상권이 더욱 크게 발달해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로 위례신도시 위례중앙역과 트램역의 더블역세권에 주거단지와 여성문화회관등 사회복지시설을 배후에 둔 ‘송파 와이즈더샵’ 상업시설의 경우 평균 청약률이 10대1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감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송파 와이즈더샵’ 상업시설은 분양 10개월 만에 6000만~1억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에이스종합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 스마트스퀘어 업무단지 내 ‘W-에이스타워’를 1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2만2443㎡, 지하2층~지상7층 규모다.
4호선 평촌역에 위치한 스마트퀘어 업무단지 가장 앞에 연결돼 보행자의 출입이 자유로워 유동인구 확보에 용이하다. 또한 포스코더샵센트럴시티 1459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및 산업단지의 3만명 등의 풍부한 고정수요가 확보되어 있으며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에 위치한 스마트스퀘어는 첨단 연구개발(R&D)센터, 업무시설,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는 더 풍부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미래형업무용지 1-1블록에 위치한 ‘송파 테라타워2’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송파 테라타워2는 연면적 14만3,730㎡에 총 942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지하2층, 지상 1, 2층에 총 130실의 상가가 배치된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근로자뿐만 아니라 5000여 세대의 올림픽훼미리타운이 가깝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4번출구와 지하로 연결되고 지하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단지 앞 약 6000㎡의 연결녹지와 함께 정자동 카페거리 같은 카페숲거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2만4749㎡, 지상 1층~3층, 전용면적 30~120㎡ 규모의 184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
현대건설이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3521㎡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층, 전용면
광폭테라스를 설치해 유동인구의 유입이 수월할 수 있도록 했다. 상가 주변으로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민이 있으며 단지 맞은편 업무지구에 조성되는 오피스단지 상주인구는 8000여명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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