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분석 / 하이로닉 ◆
↑ 이진우 대표 |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이전 상장해 상승세를 타는 피부미용 의료기업체 하이로닉 이진우 대표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유통 주식 수 확대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이로닉은 지난달 17일 상장 전 공모가도 이례적으로 밴드 범위를 벗어난 5만1000원에 확정됐고, 최근 장중 15만원을 돌파하는 등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28일 전날보다 2.18% 떨어진 13만4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800억원.
고령화와 동안 열풍 등 미래 지향적 사업으로 주목받았고, 노키아 계열 블루런벤처스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등 유명 기관들이 코넥스 시절부터 매집한 것이 알려진 덕분이다. 문제는 다음달 25일 이후 지분 10.18%(28만2485주)를 보유한 블루런벤처스 ‘BRV LOTUSⅠLIMITED’ 펀드의 보호예수가 풀려 유통 물량이 50% 이상 늘어 주가에 부담 요소다.
이 대표는 “블루런이 1만7000원대에 매입해 상당한 차익을 얻은 상황이어서 손바뀜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믿는다”며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는 데 따른 긍정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로닉 유통 주식 수는 약 50만주에 불과해 소수 계좌에서 집중 매수가 일어나기 쉽고 주가 변동성도 염려된다.
코스닥 상장 후 시장 확대를 위해 영업·마케팅 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직원 수가 2013년 말 60명에서 작년 말 110명까지 늘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고령화에 따른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 확대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이익률,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 18만4100원을 제시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