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제45차 연차 총회(일명 다보스 포럼)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합니다.
'새로운 국제환경'(The New Global Context)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전세계 140개국의 정·재계 및 학계 관계자 2천500명 이상이 모여 '성장과 안정', '위기와 협력', '사회와 안보', '혁신과 산업' 등 4개 분야 의제를 논의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상, 우크라이나 사태, 프랑스 파리 테러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정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 물 부족, 경제적 불평등, 실업, 사이버 안보, 전염병 확산, 유가 하락,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이번 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도 참석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1천500여명의 재계 지도자도 참석
총회의 공동 의장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맡았습니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전세계가 복잡성과 속도, 상호연결성 면에서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했다면서 올해 총회는 전세계 지도자들이 당면한 과제들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