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FBI 아닌, 현지 공항경찰에 조사받은 것"…사무장·승무원 진술 확보
↑ '바비킴'/사진=MBN |
바비킴 "FBI 아닌, 현지 공항경찰에 조사받은 것"…사무장·승무원 진술 확보
만취 상태에서 기내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이 당초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현지 공항경찰로부터 인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비킴의 한 측근은 14일 오전 "바비킴 및 여러 루트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바비킴은 자신이 탄 비행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현지 공항경찰로부터 기내 소란 등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측근은 "이 조사는 바비킴이 기내에서 무슨 일을 했는가 하는 대한 인지 조사 성격으로 이뤄졌다"라며 "현지 공항경찰은 바비킴에게 '미국에 언제까지 머무느냐' '추가 조사가 있을 수 있다' 등의 의견을 전해 바비킴은 향후 조사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측근은 "바비킴은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 승객과 승무원에 사과하고픈 마음"이라며 "이에 미국 지인을 통해 현지 조사를 빨리 받을 수 없냐고 문의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쯤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KE023편 일반석에서 출발 5시간쯤 지나 술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여자 승무원에게 신체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당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피해 승무원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1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해당 대한항공 사무장과 승무원 3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 피해자 진술을
이들은 바비킴의 소란 행위와 승무원 성추행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바비킴을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바비킴이 입국하면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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