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이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폐소공포증의 고통을 호소했다.
박준형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 “난 올해 포비아, 공포증을 극복하고 싶다”며 “이불을 확 뒤집어 쓰거나 내 위에 덮으면 답답하다.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10살 때 학교에서 잔디에 이불을 깔아 놓고 하는 놀이가 있었다. 가운데 한 사람이 있고 세 명이 삼각형으로 서서 자리를 바꿀 때 가운데 있는 사람이 한 명을 붙잡는 게임”이라고 소개한 뒤 “게임이 끝나고 집에 가는데 애들이 이불로 나를 덮고 때리고 발로 찼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인종차별이 심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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