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SSC 나폴리 미드필더 마레크 함시크(28·슬로바키아)가 제법 길었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 함시크는 2014년부터 나폴리 주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나폴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AC 체세나와의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 A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함시크는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리그 2경기 연속이자 시즌 6번째 풀타임이다.
함시크는 전반 29분 공격수 호세 카예혼(28·스페인)이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선제골을 넣도록 도왔다. 전반 41분에는 스루패스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8·아르헨티나)이 오른발 결승골을 넣게 했다.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도움 2개를 기록한 것이다. 후반에는 19분 만에 페널티박스에서 이과인의 패스를 오른발 추가 골로 연결하여 득점까지 했다.
↑ 나폴리 주장 함시크가 체세나와의 세리에 A 원정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체세나)=AFPBBNews=News1 |
나폴리는 2007년 7월 1일 이적료 550만 유로(71억8839만 원)에 함시크를 영입했다. 입단 후 325경기 83골 75도움이다. 2014-15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출전시간(경기당 77.0분)은 더 많고 골·도움 빈도(90분당 0.57)는 낮다. 함시크의 325경기는 나폴리 역대 최다출전 4위, 83골은 7위에 해당한다.
↑ 나폴리 주장 함시크가 체세나와의 세리에 A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체세나)=AFPBBNews=News1 |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75경기 14골이다. 75경기는 슬로바키아 역대 최다출전 3위, 14골은 공동 3위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에 주장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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