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가 오는 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안총기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수석 대표(차관보급)로 각각 참석한다.
양국은 회의에서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경제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양측은 자국의 이해가 걸린 상대국의 경제 정책이나 동향에 관해서도 의견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일본 은행이 작년 10월 말 대규모 금융 완화 조치를 확대함으로써 한국 경제가 입는 '엔저 충격'이 커지는 상황에 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2013년 11월에 도쿄에서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가 열린 바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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