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대표 장수 용병, 바로 SK 헤인즈와 전자랜드 포웰인데요.
한국형 용병의 자존심을 걸고 펼친 맞대결, 승자는 헤인즈였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병 최다경기 출전, 귀화 1순위로 거론되며 '하인수'라는 애칭까지 얻은 헤인즈와,
4시즌째 전자랜드에서만 활약하며 용병 최초로 주장을 맡은 포웰의 자존심 대결.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 희비가 갈렸습니다.
4쿼터 헤인즈가 9점을 몰아친 반면 포웰은 무득점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28점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헤인즈의 활약 속에 박승리와 김선형도 14점과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 인터뷰 : 문경은 / SK 감독
- "약속된 플레이를 해서 상대 역습 허용을 줄이자는 전반전 끝난 뒤 미팅 덕분에 3,4쿼터에는 쉬운 득점을 안 준 것 같습니다."
전자랜드는 추격의 기회마다 어이없는 범실이 이어지며 올 시즌 SK전 4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4연승을 달린 SK는 선두 모비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동부 김주성은 11리바운드를 추가하며 맥도웰과 함께 통산 리바운드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역대전적 1승 7패, 현대캐피탈 앞에 서면 유독 작아졌던 OK저축은행.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대 1로 밀리며 천적 관계가 이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시몬과 송희채 듀오의 활약으로 4세트를 따내며 한숨을 돌린 뒤,
5세트 듀스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