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전성민 기자] 김영만(43) 원주 동부 감독이 한국프로농구 역대 리바운드 공동 2위에 오른 김주성(36·동부)을 모범사례로 꼽았다.
동부는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1-6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3위 동부는 22승11패가, 홈 8연패와 3연패 수렁에 동시에 빠진 오리온스는 17승16패가 됐다.
김주성은 이날 8득점 11리바운드를 마크했다. 이로써 김주성은 통산 리바운드 3829개를 기록하며 조니 맥도웰(은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5시즌을 뛰며 523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서장훈(은퇴)이다.
↑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 경기에서 원주 동부가 리처드슨(19점)과 박병우(16점)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스에 71-67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고양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졌다. 2연승을 거둔 원주 동부 선수들이 코트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이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득점과 도움에까지 고르게 활약을 펼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팀을 생각하는 마음 또한 강하다.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은 후배들이 많이 보고 배워야 할 선수다. 선수생활 2~3년 남았으니 기록을 더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김)주성이가 요즘 힘들 텐데 아주 잘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영만 감독은 “박병우가 중요할 때 제 몫을 다한 것이 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4파울을 당했지만 앤서니 리처드슨이 잘 해줬다. 오리온스전에 강하다. 또한 스피드가 좋아 존 디펜스를 잘한다”고 덧붙였다.
추일승 감독은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이후 수비가 깨졌다. 외곽을 좀 허용하더라도 골밑을 지키려는 수비를
이어 추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했지만 마지막에 제공권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장재석이 제 몫을 하지 못한 것 같다. 연패 중인데 반전을 위해서라도 다음 경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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