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 사이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 열기가 음악까지 옮겨가고 있습니다.
2015년 벽두에 부는 '90년대 음악 바람',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6학번 첫 사랑 감성을 섬세하게 묘사한 '건축학개론'.
94학번들의 좌충우돌 사랑을 그린 '응답하라 1994'.
90년대 향수가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가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90년대 음악들은 말 그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90년대 음악이 음원 차트를 석권할 정도.
그룹 터보의 노래 '러브이즈'는 이례적으로 51시간 동안 1위를 차지했습니다.
'90년대 공감'은 그 시절을 추억하는 3040세대뿐만 아니라 1020세대들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헌 / KT뮤직 마케팅실장
- "실제로 지니에서 분석을 해 본 바로는 20대들의 90년대 곡에 대한 음원 재생이 50% 정도를 차지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쏟아진 90년대는 가요르네상스시대로 불립니다.
그 시절의 노래가 다시 들리는 지금, 팬들 시계도 20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