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 이어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대표로 뽑히면 부산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정치인생을 걸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의 후보 등록이 시작된 오늘(29일),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문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우리 당을 살리는 데 제 정치 인생을 걸겠습니다. 당을 살려내는 데 끝내 실패한다면 정치인 문재인의 시대적 역할은 거기가 끝이라는 각오로…."
정치적 능력 검증을 통해 대선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당대표 경선은 하루 전 출마 선언을 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의 양강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오늘 첫 번째로 당대표 후보 등록 마친 박지원 의원은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저는 오직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심 없이 매진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환 의원과 단일화를 모색했던 박주선 의원은 내일(30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빅2'의 양강구도 속에서 이인영·조경태 의원과 함께 컷오프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장동우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