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영화 '인터뷰'가 유튜브 등을 통해 흥행에 성공하면서 애플도 영화 배포에 나섰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니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영화 인터뷰 배포를 시작한 것이 지난 24일.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내로라하는 유명한 영화들을 제치고 지난 주말까지 가장 많이 재생된 영화가 됐습니다.
20만 명 이상이 영화 관람 후 '좋아요'를 누르는 등 호평도 많습니다.
흥행이 이어지자 애플 역시 영화 배포에 동참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부터 아이폰용 앱 장터인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해 영화를 대여하거나 판매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미국 내 최대 음악 판매처이자 앱 장터인 아이튠스를 거친다면 인터뷰의 흥행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작 과정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암살 내용이 공개된 후 북한의 반발과 대규모 해킹 등 사이버 공격까지 당했던 소니.
한 때 영화관 개봉 포기 선언까지 했지만 오히려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얻어내며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