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문서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유출범이 중국 선양에서 집중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한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선양이 북한과 인접지역이라는 점에서 검찰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원전 기밀이 유출된 뒤 해커를 쫓고 있는 검찰.
검찰은 유출 자료를 올리는데 접속했던 인터넷 주소가 중국 선양에 집중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루에 200번 이상 접속해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트위터에 자료와 글을 올렸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최근 압수수색한 서버 연결업체의 자료에서 확인됐습니다.
선양은 북한과 인접해 있는데, 중국과 한국, 북한의 정보기관들이 첩보전을 벌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은 북한의 해커부대가 있다는 설도 나도는 곳.
조선족과 북한 정찰총국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테러 부대의 활동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열어두고 중국 공안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해커가 유출 자료 일부를 트위터에 올린 흔적을 쫒기 위해 미국 FBI로부터 트위터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 중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