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반도체 기계 제조업체인 고영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크게 높였다. 실적과 성장성이 모두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심상규 연구원은 23일 "고영의 3D 부품실장검사기(AOI) 매출액은 지난해 225억원에서 올해 497억원으로 121% 급증할 것”이라며 "고객 다양화에 따른 3D AOI 채용이 본격화돼 성장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AOI 시장 규모는 그동안 고영 매출의 큰 비중을 담당했던 납포도검사장비(SPI) 보다도 크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AOI 시장 규모는 SPI 시장보다 3배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인 3D AOI 매출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고영의 향후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2010년 3D SPI 매출액이 668억원으로 전년도 263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용 장비 매출 발생이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2016년에는 수술용 로봇 관련 장비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실적 성장과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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