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2014년 가요계는 1월 갓세븐을 시작으로, 가물치, 비트윈, 립서비스, 더블JC(JJCC), 소리얼, 하이포, 비티엘(BTL), 베리굿, 루커스, 위너, 빅플로, 헤일로, 마마무, 단발머리, 비아이지, 전설, 레드벨벳, 전설, 제스트, 예아, 에이코어, 포엘(4L), 프리츠, 타픽, 라붐, 포텐, 밍스, 지피지기, 에이딘, 퍼펄즈, 디홀릭, 핫샷, 유니크, 매드타운, 러블리즈, 아토믹키즈, 에이데일리 등 수많은 신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MBN스타는 올해 데뷔한 신인들의 활약상과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봤다.
↑ 사진=MBN스타 DB |
YG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스 넥스트 : 위너’(WHO IS NEXT : WIN)을 통해 그룹 위너(WINNER)가 된 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 5명은 정식 가수 데뷔 전 ‘위너티비’를 통해 대중 곁으로 다가갔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팬덤 구축에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그들은 올해 나온 신인 아이돌 중에서 유독 돋보이는 팬덤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프로그램과 음원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대중성까지 잡았다. 8월12일 발표된 위너의 정규 1집 ‘2014 S/S’의 더블 타이틀곡은 발매와 동시에 9개 국내 실시간 음원사이트 1위에 등극했으며, 나머지 수록곡 역시 국내외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3주 연속 정상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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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걸스걸스’를 외치며 2014년 연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갓세븐은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마샬아츠트레킹을 무기로 대중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어 그들은 지난 6월에 ‘A’로 컴백, 귀엽고 달콤한 연하남으로 변신해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런 갓세븐이 이번 겨울에는 박력 넘치는 연하남으로 변신했다. 그들은 지난달 18일 정규 1집 ‘아이덴티파이’(Identify)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하지하지마’로 활동했다. 이들은 데뷔한 지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앨범 3개를 발매했으며, 일본과 태국에서도 꾸준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갓세븐의 일본 데뷔 싱글 ‘어라운드 더 월드’(Around The World)는 발매 첫 날 오리콘차트 4위를 차지했고 지난 10월 일본 전국 투어도 하는 등 일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신인아이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화제와 인지도이다. 하지만 과도한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그룹이 있다. 바로 포엘과 프리즈다.
포엘은 본격적인 데뷔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요부위만 가린 란제리 패션을 선보인 것. 수많은 아이돌들이 섹시 콘셉트에 도전했지만, 그들이 보여줬던 모습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수위가 높았다. 사전 유출로 골머리를 앓았던 뮤직비디오는 티저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었다. 티저 사진에서 보여줬던 의상을 입고 나와 일부러 중요 부위를 가리키는 듯 한 모습이었고, 바닥에서 허리 돌리기, 쩍벌춤까지 그들의 댄스는 마치 성행위를 연상케 했다.
프리츠는 11월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리츠의 공연 장면 사진이 게재되면서 나치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사진 속에서 프리츠의 의상은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의 소속사는 “행사 무대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찾다 검은색 의상에 붉은 장식을 했을 뿐”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