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기만 해도 결제 OK…진화하는 간편 결제

【 앵커멘트 】
물건을 살 때 지갑 꺼내고, 그 안에 신용카드 꺼내고, 짐이라도 많으면 참 번거로우시죠.
그런데 앞으로는 지갑을 꺼내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가까이 다가가기만 하면 결제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시행됩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회사 구내식당.

직원이 단말기 앞에 서자 자동으로 본인 정보가 뜨고, 버튼만 누르면 결제가 이뤄집니다.

점심값을 내기 위해 지갑도, 스마트폰도, 꺼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방식은 이렇습니다.

무선장치가 개인의 휴대전화를 인식하고,

카드사를 통해 결제정보가 화면에 나타나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결제됩니다.

영수증은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석호 / 카드사 연구소장
- "고객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매우 편리하지만, 그 바탕에는 첨단 기술로 강화된 인증을 제공합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고객 맞춤형 마케팅도 가능해집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스마트폰으로 쿠폰이 날아오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차봉균 / 스마트폰 쿠폰 이용 고객
- "따로 쿠폰을 찾지 않아도 자동으로 쿠폰을 알려주니깐 편리해요."

관건은 보안.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바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킹의 우려도 있습니다.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