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루에만 10개 기업 공모주 청약이 몰리면서 휴메딕스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모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흥행 실패를 예상한 SK제1호스팩, 골든브릿지제2호스팩은 12일 공모 철회신고서를 제출했고, 16~17일 공모에 나설 계획이었던 이츠웰도 15일 공모를 급히 철회했다. 올 들어 10개 기업이 같은 날 공모 청약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각 증권사 집계에 따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휴메딕스로 571.6대1이었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과 필러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 업체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689대1을 기록해 당초부터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됐다.
예정대로 공모를 진행한 스팩들은 대체로 좋은 성적을 냈다. 교보증권 교보제3호스팩은 20.8대1을, 하나대투증권 하나머스트3호스팩은 19.3대1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이달 초 공모청약에 나선 우리SL스팩과 LIG스팩 등 경쟁률이 각각 2.5대1과 2.1대1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다만 올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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