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이 해외사업을 강화하면서 내년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16일 분석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회사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올해보다 16% 늘어난 983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일기획이 해외 거점을 지난해 39개에서 올해 47개까지 확대하면서 결실을 거둘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영국 마켓팅회사인 IRIS를 최근 인수합병(M&A)한 시너지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IRIS는 BMW미니, 아디다스 등 대형광고주를 보유했으며 해외 10개 거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IRIS의 매출총이익은 885억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자산주 10%를 삼성전자에 매각하면서 현금 3000억원을 보유하면서 추가적인 M&A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광고 경기가 부진했지만 성과급을
박 연구원은 "해외 사업을 강화하면서 전체인력이 270여명 증가했지만 지난해 '신경영 20주년' 격려금으로 90억원을 지급한 바 있어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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