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학생들이 제품포장에 사용됐던 종이를 재활용해 만들어낸 창의적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대학생 대상 공모를 진행하고 디자인 관련 전문가, 네티즌 투표를 거쳐 100여팀 중 10개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지펠 냉장고 박스를 활용해 식재료를 정리할 수 있는 '미니 지펠'을 제출한 홍익대·세종대·용인대 그룹 참가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미니 지펠은 포장박스 소재의 특성을 살려 열대과일이나 뿌리채소를 보관할 때 햇빛과 습기를 차단하고 서랍 앞면에 스티커를 부착해 내부에 보관한 식재료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 작품이다.
이밖에 조명과 음향증폭기를 결합한 작품, 티 테이블, 어린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목마 형태의 놀이기구 등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수상한 10개 팀에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재활용품을 가치있는 제품으로 재창조하는 업사이클링 전문 아티스트 '패브리커'와 설치미술 작품인 '디퓨전'을 공동 제작해 해당 작품 자체가 전시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장동훈
이번 전시는 디자인삼성 사이트(www.design.samsung.com)의 온라인 갤러리 코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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