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 언론들도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팅 소식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일본언론 ‘스포니치아넥스’는 14일 “미국언론은 13일(현지시간) ‘한국의 A-로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강정호의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가 15일(현지시간) 포스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며 인용 보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빗댄 ‘한국의 A-로드’라는 강정호의 애칭을 소개하며 그의 포스팅 소식을 알린 것이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 역시 같은날 ‘폭스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의 유격수 강정호가 15일(현지시간) 포스팅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일본 언론이 강정호의 포스팅 소식을 보도�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반적으로 미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 내용. 다만 한신 타이거즈에서 해외 프리 에이전트로 메이저 도전을 선언한 도리타니 다카시(33)와도 연결지어 언급했다.
제하를 통해 강정호를 ‘도리타니의 라이벌’로 꼽은 해당 신문은 “도리타니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유격수를 맡았던 강정호가 어떤 포지션을 맡을지도 관심거리”라며 “내야 포지션 모두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구단의 사정으로 유격수 이외의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일본 매체 ‘ISM’ 또한 같은 날 “‘한국의 보물’에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강정호의 포스팅 계획을 보도했다.
한국 언론은 물론, 미국과 일본 언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한국시간으로 16일 포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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