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스웨덴)가 FC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PSG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홈 6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5분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이디(27·프랑스)의 도움을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에 메시는 4분 만에 골 에어리어에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의 도움을 오른발 동점 골로 만들며 응수했다.
↑ 이브라히모비치(10번)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메시와의 최근 3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자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한 이번 패배뿐 아니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 2차전 합계 3-3, 원정 득점 2-1로 PSG를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시와의 개인 경쟁에서는 앞섰으나 팀의 실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이브라히모비치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조국의 대표적인 스타인 두 선수는 2010년 8월 28일~2011년 6월 30일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에서 46경기 2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 이브라히모비치(가운데 흰옷)와 메시(가운데)가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PSG 경기 종료 후 포옹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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