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계약 마감시한(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이 임박했다. 김광현의 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은밀하지만 꼼꼼한 준비가 진행중이다.
김광현 측은 현재 단독 협상권을 확보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양 측은 윈터미팅 개최지이자 파드레스의 연고지인 샌디에이고에서 만나 논의를 하고 있다.
마감 시한이 이틀가량 남은 만큼, 곧 계약 소식이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류현진의 사례처럼 마감시한을 코앞에 남겨두고 계약이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분위기다.
↑ 김광현의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 신체검사가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 차원이었는지, 아니면 공식 계약 전 갖는 절차를 대신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어떤 의미이든 샌디에이고가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적어도 2010년 겨울 이와쿠마 히사시에게 191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부르고 소극적인 협상으로 일관한 오클랜드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다.
분위기는 좋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어느 계약이 그렇듯, 협상 상황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피하는 분위기다. 윈터미팅 기간에 맞춰 에이전트 멜빈 로만과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의 전부다. 프렐러는 지난 10일 에이전트를 만난 뒤“계약이 이뤄지는 쪽으로 진전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신중한 입장이지만, 이와 동시에 치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김광
계약 기간과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샌디에이고가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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