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일부 수조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롯데건설 홍보팀 측이 입장을 밝혔다.
롯데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지금 이 누수 건 자체가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구조상의 문제도 없다. 그런 이유로 복구작업을 하긴 하지만 영업을 중단하기는 어렵다"라고 해명했다.
아쿠아리움 지하에 위치한 석촌 변전소의 누전 위험성에 대해서는 "위치 상으로 정말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 안전성이 보증되지 않았다면 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안전 설비보다 더 많은 노력을 가했다.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 아쿠아리움 내 오션터널의 콘크리트벽과 아크릴 사이에 채워 놓은 실리콘에서 길이 7cm, 너비 2mm 안팎의 균열이 발견됐고, 1시간마다 종이컵 1컵 분량의 물이 새어 나왔다.
이에 롯데 측은 지난 4일부터 실리콘 코킹(구조물이 갈라진 틈을 실리콘으로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틀 뒤 물이 더 새어 나오자 오션터널 구간을 폐쇄하고 나머지 구역에는 관람을 계속 허용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연면적은 1만1240m², 수족관 물의 양은 5220t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650종의 강과 바다 생물 5만5000여 마리가 13개 테마로 전시 중이다. 이번에 누수가 발생한 수조는 3400t 규모이며 이 아래에는 석촌변전소가 있다.
한편 지난 9일 국민안전처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등으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긴급 구성해 10일 아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안전할까?"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다른 아쿠아리움에서도 저런 일이 발생하나?"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제대로 점검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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