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아가씨’가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하고, 주요 배역으로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화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민희는 아가씨 역을 맡았으며, 조진웅은 김태리의 이모부를 연기한다.
여기에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김태리는 소매치기 역으로 합류한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핑거스미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소매치기 소녀와 상속녀 사이에 싹트는 새로운 감정과 반전이 이야기의 묘미로 꼽힌다.
앞서 ‘아가씨’는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통해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이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김민희와 김태리의 동성애 연기와 더불어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는 김태리를 비롯해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이 캐스팅을 확정지었으며, 내년 1월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수위가 어떻길래”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김태리는 완전 신인이네”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