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세영 기자] 긴말은 필요 없었다. 강정호(27)는 짧고 굵게 “감사합니다” 한마디면 모든 것이 통했다.
강정호는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며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장타율 1위를 기록한 강정호는 305표(9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강정호는 도루 1위 삼성의 김상수(11표 3.4%)와 SK 김성현(5표 1.6%)을 가볍게 따돌리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 유격수 부문을 수상한 넥센 강정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MK스포츠(서울) 김영구 기자 |
한편 프로야구 유격수 중 최초로 40홈런 고지에 오른 강정호는 올 시즌 117경기에 나와 149안타(40홈런) 117타점 103득점 타율 3할5푼6리 장타율 7할3푼9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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