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사진=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홈페이지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에서 균열이 발생해 수중터널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 수중터널에서 7cm가량의 균열이 일어나 물이 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균열이 발견 된 곳은 지하2층에 위치한 오션 터널로 하얀 고래 벨루가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관계자들은 지난 5일 상황을 인지하고 균열이 발생한 수중 터널 구간을 임시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입장객에게는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고 '환경개선 작업'으로 이 구간을 폐쇄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까지 균열이 발생한 수중 터널 구간을 제외한 아쿠아리움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콘크리트 벽체와 아크릴 수조 사이의 실리콘 이음매에 폭 1㎜ 안팎의 틈이 생겨 주변부에 물 맺힘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흘러나온 물은 한 시간에 종이컵 한 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부 매체가 수조에 7㎝ 크기의 균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물이 조금씩 새면서 마감 페인트가 벗겨져 물 새는 부분이 크게 보였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제2롯데월드의 안전 불감증이 다시 고개를 드는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거 제2롯데월드는 화제부터 사망 소식까지 수많은 안전 사고 소식을 전하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제2 롯데월드 건설 현장서 작업용 발판이 떨어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같은해 10월에는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쇠파이프가 50m 아래로 추락해 지나가던 행인 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한 올해 4월 8일 12층 옥상에서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 씨가 또 다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롯데월드 측은 저층부는 안전에 이상이 없으므로 임시 개장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일부 시민들은 도를 넘은 안전 불감증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 9월 3일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 사용 승인 신청과 관련해 열흘간 프리 오픈 기간을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
하지만 당시에도 바닥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롯데건설 측은 해명 자료를 통해 "1930년대부터 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안전과 전혀 무관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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