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영어를 가르친 한국계 재미 작가가 CNN에 출연해 북한을 통렬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마디로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이라고 북한을 정의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계 재미 작가 수키 김은 2011년 7월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12월까지 북한 평양과학기술대에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여섯 달 동안 북한을 경험한 수키 김은 CNN에 출연해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수키 김 / 한국계 재미 작가
- "북한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입니다."
수키 김은 북한을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철저한 개인숭배 사회로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3대를 이어 내려올 만큼 개인숭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수키 김이 증언한 북한의 폐쇄성은 충격적입니다.
▶ 인터뷰 : 수키 김 / 한국계 재미 작가
- "2011년, 그것도 평양과기대에서, 대다수가 컴퓨터 전공인데도 인터넷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모든 전화가 도청되고, 식사 중 나눈 얘기조차 당국에 은밀하게 보고되는 북한을 경험한 수키 김은 체험담을 토대로 최근 '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